효성 분할상장 후 하한가, 무슨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등..

효성이 재상장이후 바로 하한가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 주주들에게 충격을 주고있다.

분할상장이후 재상장하는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에 무슨일이 있는 것일까? 자세히 들여다보자.

 

우선 상장당일 재상장에 대한 기준가를 알아보자. 

위 기준가에 대한 설명은 따로 없을듯 하다. 가볍게 설명하자면, 재상장이후에는 기준가격의 -50% ~ 200% 를 기준으로 시초가가 정해지고 그 이후에 다시 -30% ~ +30% 로 상하한가가 정해지는 원리이다. 

이 기준으로 지금시간기준 현재가를 확인해보자. 

[효성 차트]

위 기준가와 차트에서 알수있듯. -50% 하한가에서 시작한 주가는 장중 하한가(55,000원) 부근까지 내려가는 상당한 악재의 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기준가가 158,000원 인점을 감안하면 1/3 정도의 가격이 된 셈이다. 

[효성티앤씨 차트]

효성티앤씨의 경우 모기업인 효성과는 정 반대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 기준가가 114,000원인 효성티앤씨는 장중 상한가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현재가는 266,500원에 형성되어있는 모습이다. 

기업이 분할 재상장이 되면서 세부업종에 대한 평가, 주력사업에 대한 기대감. 등이 다르게 작용하면서 기업별 주가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효성중공업 차트]

효성중공업의 경우에도 기준가 119,500원 기준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사실상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같은 분할신규상장종목들의 경우 기준가를 평가를 기준으로 정해놨기 때문에 기업의 주가가 자리를 잡는 과정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기업인 효성의 경우는 다르다. 기준가를 새로 정하는 것이 아닌 기존 주가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보유주주들의 충격이 더 큰 모습이기 때문이다. 

나머지기업들의 주가는 차트로 체크하기 보다는 흐름 정도만 체크하고 전반적인 분석과 기업별 대응전략을 생각해보는 것이 적절할 듯 하다. 

앞서 본 것처럼 효성은 큰 하락, 효성티앤씨는 큰 상승. 을 보여주는 기준에서 효성화학은 상승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효성첨단소재와 효성중공업이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다른 흐름을 보여주는 것은 앞서 언급한대로 기업의 기대감이 다르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잘 생각해봐야하는 것이 있다. 

해외법인등의 연결재무재표가 아직 정확한 확인이 안되는 상황이어서, 세부 실적에 대한 평가보다는 심리적, 업종별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흡사 이런모습은 일반 신규상장주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기업들이 시장에서 주가의 재평가를 받는 과정에서 명확하지 않은 재무재표만 남은 변수인 셈이다. 

그렇다면 분할상장한 기업별 업종을 체크해보자. 

효성화학의 경우 기초화학물질 제조업, 효성첨단소재는 화학섬유 제조업니다. 

중공업의 경우는 전동기, 발전기 및 전기변환 공급, 제어장치 제조업, 티앤씨는 화학섬유 제조업 이다. 모기업의 경우 지주회가역할은 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효성이라는 모기업이 분할을 하면서 세부 주 업종별 평가가 나뉘고 있는 상황인데. 주주 입장에선 세부적으로 뜯어보면 이렇다. 

어차피 합쳐서 가지고 있던 것을 주식도 나뉘고 회사도 나뉘면서 보유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보유가치로 보면 변화는 없는 셈이다. 

하지만 분할된 효성의 세부기업별 평가가 다르고 성장성, 기대감이 다르기 때문에 향후 대응 전략은 다르게 변경할 수 있다. 

분할된 세부 기업별로 나눠서 본다면 취사선택 할 기회가 주어졌다고 볼 수 있다. 

취사선택의 기준은 주가의 흐름과는 다르게, 단순 업종 성장성과 성장가능성만을 보면 안된다. 현재주가와 기대치를 비교해 기대치 대비 고평가된 시점에 따라 선택을 해야할 듯 하다. 

연결재무제표가 나오지않은 시점에서 기업별로 보유, 매도 관점을 콕 찝어서 말할순 없지만, 효성그룹 및 분할기업들이 처음 상장한 오늘. 주가의 흐름은 기업을 선택해야할 중요한 시점의 시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